오늘의 바보짓 자랑
오늘의 바보짓은 차라리 일부러 웃기려고 한거면 좋을 정도로 슬프다. ㅠㅠㅠ
빨래하러 호텔 2층에 내려갔다.
그런데, 세제를 50엔에 판매하는건 기억했지만, 50엔 동전만 받는다는걸 잊어서, 동전주머니는 안갖고내려가고, 지갑만 들고갔다.(동전주머니에는 50엔 이하 동전들이 모여있다.)
그래서, 50엔을 얻고자 옆에 있던 자판기에 1000엔을 넣고서 110엔을 소비하였다. 하지만 거스름돈은 10엔 9개로 나왔다. ㅠㅠㅠ
그리고, 1층에 내려가서 돈을 바꿔달라고 할지, 내방에 올라가서 50엔을 가져올지 생각하다가, 올라가기로 했다.
내방 9층에서 동전주머니를 갖고 다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2층에 내려갔다. 50엔 동전이 딱 1개 있어서 그것으로 가루세제를 구매하였다.
그리고, 위아래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읽어보지도 않고 위에 세탁물을 넣고, 세제를 뿌리면서 생각했다. '여기가 건조기라면 나 참 바보겠다.
그리고, 읽어보았다. 건조기!!! ㅎㄷㄷㄷㄷ
아니! 밑에가 세탁기!!!
세제가 뿌려진 세탁물을 손으로 잘(?) 막으면서 밑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건조기 바닥에는 세제가 꽤 남아있었다. 건조기의 드럼을 돌리면서 세제 분말을 잘 모아 밑의 세탁기에 넣었다.
이런 바보같은 나를 징벌(반성)하는 의미로 계단으로 9층까지 올라가려 했다.(비상계단 앞에 뭔가 써있지만 읽지않았다.) 9층에 도착한 나는 '여기가 9층이 맞나'하며 문을 열려 했다.
열리지 않았다!! (비상문은 자동으로 잠깁니다.라고 써있었던 것이다!)
2층까지 걸어내려갔다. 2층 문도 열리지 않았다. 결국, 바깥까지 나갔다가 호텔 정문으로 들어와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까지 올라왔다.
쓰고보니 별거없네 휴..라면 좋겠지만, 다시 읽어보면 부끄러울거같다.ㅠㅠㅠ
추가분) 오늘 깨달은 바보짓: 호텔 1층에 제빙기가 있다.
그런데 처음에는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얼음 받는쪽에 남아있던 얼음을 물통에 주워담기만했다.
이후, 버튼을 눌러 사용한다는, 사용법을 안 다음에는 물통을 대고 얼음을 받았다.
방금 1층에 다녀오면서, 앞사람이 제빙기 옆에 있던 종이컵을 이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종이컵에 얼음을 받아왔다.
그런데 엘레베이터를 올라오면서 생각해보니, 물통에도 받으면 얼음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에휴 바보.ㅠㅠ